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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와 문화 유산 복원, 영국 런던 큐 가든 그레이트 파고다 사례 분석
작성자 : 관리자(sales@ktech21.com)조회수 : 951

영국 런던의 큐 가든에는 그레이트 파고다라는 동양풍 건축물이 하나 있습니다. 본래 그레이트 파고다의 8각형 지붕 각 모서리에는 용이 자리잡고 있었는데요, 모종의 사건으로 실종된 후 돌아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3D 프린팅 기술 덕에 사라졌던 용이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주식회사 한국기술입니다. 오늘은 문화유산과 3D 프린터에 대한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아니, 제조업도 아니고 문화유산이 3D 프린터랑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거야? 궁금하실 텐데요, 이번 업계 소식을 통해 새로운 활용 사례를 알아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내일은 없다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사실 잘못된 과거를 잊거나 다시 되풀이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의미로 쓰이지만, 때로는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소중히 여기고 후세에 온전히 물려주자는 뜻으로도 사용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한국기술에서 직접 만든 3D 프린터와 문화유산 복원 관련 콘텐츠를 공유해 보려 합니다. 본 이야기의 주인공은 영국 큐 가든에 있는 그레이트 파고다라는 건축물입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문화유산 복원에 3D 프린팅 기술이 사용되었고 심지어 꽤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준 건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한국기술에서 재밌는 이미지도 제작해 왔으니까요, 유익한 정보 얻어 가시면 좋겠습니다!

 

 


 

 

 

본격적인 사례 분석을 시작하기에 앞서 문화유산 복원 프로젝트가 가지는 의미를 파악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문화유산은 실로 높은 가치를 보유하고 있죠. 하지만 때로 각종 이유로 파손되고는 합니다. 이따금 발생하는 산불, 지진, 해일 등 불가항력의 자연재해도 원인이 되지만, 인류의 고의적인 악행으로 파손된 케이스도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악의적인 마음으로 혹은 술에 취해 방화를 저지르거나 심지어는 차량으로 충돌한 적도 있었습니다. 조금만 찾아봐도 문화재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아서 벌어지는 일들이 허다합니다. 최근에는 마냥 웃지 못할 "나, 여기 다녀감" 따위의 낙서를 해서 붙잡히는 경우도 보이니 참으로 개탄스러울 따름입니다.

 

 


 

 

 

어쩌면 문화재 입장에서 가장 마음 아픈 경우는 사람들에게서 완전히 잊히는 것일 겁니다. 사람들은 입을 모아서 문화재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문화유산이 왜 중요한지 그 이유를 말해달라는 질문을 드리면 선뜻 대답을 못하십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 질문을 받으셨다면...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하실 건가요?

 

 

사실 이 논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의 의견을 분석해 보니 수학에서 흔히 말하는 교집합이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민족의 근원"이었습니다. 쉽게 말해서 내 민족의 뿌리라는 것이죠. 한 사람을, 더 나아가 한 민족을 대표하는 가치관, 문화 등은 당연히 우리 선조가 살아온 역사를 기반으로 형성됩니다. 문화유산은 그 긴 역사를 대변하는 물건이기 때문에 높은 상징성을 지니고 그로 인해 높은 가치를 지니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다른 의견도 물론 존재합니다. 이쪽도 상당히 설득력이 있죠. 몇몇 전문가들은 문화유산이 주는 경제적인 이점에 주목했습니다. 외화를 벌어들이는 수단 중에 가장 쉬운 방법이 있다면 그건 무엇일까요? 단언컨대 여행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외국인이 국내에 놀러와서 숙소를 예약하고, 음식을 먹고, 교통 시설을 이용하고, 쇼핑을 하면 물물교환을 하지 않는 이상 당연히 비용이 발생하게 되겠죠? 이 모든 자금의 출처는 외국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의 선순환에 큰 도움이 됩니다.

 

 

추가로 내수 시장의 선순환을 촉진하고 지역 발전에도 어느 정도 이바지하죠. 여러모로 여행업은 한 나라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정부의 입김이 강력한 중국에서도 여행업 발전을 국가 경제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지정했고 다른 나라들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한국 역시 국내, 외 여행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으니까요.

 

 

낚시를 예를 들어 비유하면 관광객이라는 물고기를 잡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미끼는 문화유산일 것입니다. 한 나라의 역사, 문화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니 말이죠. 좋은 예시는 유럽의 국가들입니다. 유럽은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의 구분이 명확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구시가지에는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성벽 등 문화유산이 즐비합니다. 도보로 돌아다니며 여행하기도 편하기에 혼자서도 여행을 떠나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요. 유럽 구시가지의 문화유산이 주는 감성과 높은 접근성, 나아가 해가 지면 펼쳐지는 그림 같은 야경이 매해 수많은 여행객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은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네, 이것이 바로 문화유산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 손상된 문화재를 복원하려는 프로젝트가 각 지역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문화유산 복원에 성공해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었던 케이스도 간간히 보이는데요, 한국기술에서 소개해 드리는 만큼! 오늘은 3D 프린터를 활용한 문화유산 복원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오늘 업계 소식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서는 먼 타지로 떠나야 합니다. 지금부터 우리는 여왕의 나라,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축구 종가로 불리는 영국의 수도 런던으로 가보겠습니다. 서론이 길었기 때문에 재빨리 이야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길고 긴 비행 끝에 드디어 영국 런던에 도착합니다. 토트넘 경기도 물론 직관하고 싶지만 우선 큐(KEW) 가든이라는 장소를 먼저 방문하고 오겠습니다. 큐왕립식물원이라는 정식 명칭을 가진 큐 가든은 121만 제곱미터라는 규모를 자랑하는 전세계 최대 식물원입니다. 보유하고 있는 식물종만 3만 종이 넘는 대규모 식물원이죠.

 

 

이곳에는 그레이트 파고다라는 동양풍 건축물이 하나 있습니다. 앞서 나열했던 문화재 관련 안타까운 사례들을 기억하고 계신가요? 네, 안타깝게도 그레이트 파고다는 저 중 상당수에 해당되는 문화유산입니다. 인류에 의해 파손된 것도 모자라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기까지 했으니까요.

 

 

 

 

 

 

이야기는 1750년으로 되돌아갑니다. 옛날 옛적에 오거스타라는 이름을 가진 공주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녀는 기존에 존재하던 한 정원을 크게 키우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대략 10년간 진행된 이 확장 사업은 훗날 큐 가든의 초석이 됩니다. 이 대목에서 또 다른 등장인물인 윌리엄 챔버스 경이 등장합니다. 그는 큐 가든의 기반을 만든 공주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건물을 세우기로 계획합니다. 요즘은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죠~

 

 

윌리엄 챔버스 경은 공주에게 선물할 건물을 세우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벤치마킹할 건축 방식을 모색했습니다. 다양한 후보군이 존재했지만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건축방식은 우리에게 친숙한 동아시아풍 건축법이었습니다. 이상형 월드컵(?)에서 우승한 대가로 먼 나라 정원 안에 별안간 동양풍 건물이 하나 들어서게 됩니다. 그레이트 파고다는 사실 오거스타 공주를 위한 선물이었던 셈이죠.

 

 


 

 

 

그렇게 지구 반대편에서 보일 법한 건물이 우리 동네에 지어졌다는 소식을 접한 유럽 사람들은 앞다투어 큐 가든을 방문했습니다. 아무래도 그들 입장에선 신기한 경험이었겠죠.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소식은 생각보다 빠르게 펴졌고 나날이 늘어나는 관람객에 그레이트 파고다는 최고의 전성기를 보냅니다. 특히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은 그레이트 파고다의 팔각형 지붕 모서리마다 배치된 용이었습니다.

 

 

보통 서양에서 그리는 드래곤은 새처럼 큰 날개를 가진 도마뱀 형상입니다. 하지만 그레이트 파고다에 달린 용은 동양에서 그리는 날개와 다리가 달린 뱀 형상이었기에 더욱 신선하게 다가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영광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습니다. 1780년의 어느 날, 팔각형 지붕을 수호하던 용이 한순간 실종된 것인데요, 비록 만리장성, 마추픽추처럼 몇 대 미스터리로 남지는 않았지만 명백한 이유 또한 밝혀지지 않았죠. 지붕 수리를 위해 제거되었다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혹자는 왕실 도박 빛을 갚기 위해서 팔렸다고 주장합니다. 금방 돌아올 줄로만 알았던 용은 돌아오지 못했고 그렇게 복원되지 않은 상태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 갔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느꼈는지, 아니면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이제서야 깨닫게 됐는지 늦은 복원 프로젝트가 진행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3D 프린터가 상당히 큰 역할을 했는데요, 자세히 알아보시겠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맡은 기업은 HRP 였습니다. HRP는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3D SYSTEMS와 협업을 결심하게 됩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3D SYSTEMS는 3D 프린터를 처음 만든 척 헐이 설립한 회사로 상당한 기술력과 풍부한 업계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그에 기반하여 고객사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했죠. HRP는 3D SYSTEMS의 전문적인 3D 스캐닝과 역설계 능력에 주목했습니다. 실제로 3D 스캐닝과 역설계 기술은 문화유산 복원 프로젝트에 핵심이었습니다.

 

 

수 세기 전에 만들어진 용의 설계도를 찾을 수 있을까요? 네, 어렵겠죠. HRP와 3D SYSTEMS는 3D 스캐닝을 통해 용의 생김새를 데이터화한 후 역설계를 진행하며 구체적인 복원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들의 전문성에 복잡한 형상이라도 빠르게 출력할 수 있는 3D 프린터가 더해지니 복원 사업은 굉장히 순조롭게 흘러갔습니다. 그들의 열정에 힘입어 마침내 실종된 용은 제자리를 찾았고 영국 런던 큐 가든의 그레이트 파고다는 다시금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제 2의 전성기를 꿈꾸며 말이죠.

 

 


 

 

 

문화유산 복원 작업에 사용된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궁금하시다고요? 장비는 3D SYSTEMS의 SLS 3D 프린터가 사용되었고 역설계 소프트웨어는 GEOMAGIC DESIGN X가 사용되었습니다. SLS는 선택적 레이저 소결이라는 방식을 사용하는 장비입니다. 플라스틱 파우더에 고출력 레이저로 각 층의 도면을 그리고 굳히는 과정을 반복하며 적층하는 방식이죠. SLS 3D 프린터와 GEOMAGIC DESIGN X 모두 한국기술에서 만나보실 수 있으니까요,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시거나 도입을 검토하고 계신다면 한국기술에 편하게 문의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영국 런던 큐 가든의 그레이트 파고다 복원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보았습니다. 3D 프린팅 기술의 활용 방향성이 정말 무궁무진하죠~ 앞으로 또 어떤 생각지도 못한 산업에서 우리의 편견을 깨뜨릴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국기술에서도 관심을 기울이며 꾸준히 업계 소식을 업로드할 예정이니 오늘 콘텐츠가 재밌었다면 한국기술 홈페이지에 자주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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